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정확한 암 진단일 언제부터인가?

이곡역 2019. 2. 3. 21:45

정확한 암 진단일 언제부터인가?

 

암 진단을 받고서 보험금을 청구할 때 필요한 구비서류 중 진단서와 함께 조직검사 결과지는 필수서류이죠. 백혈병 등과 같은 암을 제외하고서는 종양에 대해 조직검사를 받을 수 있는 부위였다면 조직검사 결과지가 굉장히 중요한 서류인데요.

 

조직검사 결과지를 보면, 상단에 중요한 날짜 2가지가 있죠. 채취일(보낸 날)과 보고일(결과일) 2가지 날짜인데, 말 그대로 보낸 날은 암의 조직을 떼어내서 임상병리과로 보낸 날이며 보고일은 그에 대한 검사 결과가 나온 날이죠.

 

 

암이 의심된다고 했을 때, 해당 의사는 수술이나 미세바늘을 이용한 조직의 흡인을 통해 환자의 종양 조직을 떼어내 병리과로 보낸답니다. 이때까지는 암인지 양성인지 100% 확신할 수 없죠!

 

종합병원기준 4~7일 정도 소요된답니다. 간혹 요즘은 위내시경검사를 하면서 조직검사를 한 경우에는 당일에도 나오기도 하죠. 예를 들어서, 조직검사 결과지에 조직의 채취일은 2018.11.25일이고 결과보고일은 2018.11.30일로 나와 있다면, 실제 결과가 나온 날은, 즉 보고일(판독일)이 암의 확정진단일이라고 보면 되죠.

 

이 2개의 날짜 사이에 일반 암 보장개시일(계약 후 90일 이후 암의 보장이 시작)인 90일이 끼어있다거나 계약일로부터 1년 또는 2년 시점이라면(보험가입금액의 감액 기간이 있는 경우) 가끔 이날을 놓고 확정진단일이 언제인지에 대한 분쟁을 하는 경우도 있죠!

 

 

또한 제출한 서류 중 진단서의 날짜 역시도 중요하답니다. 암 등으로 진단받고 청구를 한 경우, 진단서상의 진단날짜를 자세히 봐야 하죠. 진단서에는 해당 암의 병명과 질병분류코드가 반드시 기재되어 있죠. 또한 해당 병원의 담당의, 진단받은 날, 진단서 발급일이 기재되어 있답니다.

 

조직검사 결과지상의 보고일(결과일)이 암의 확정진단일이라 했죠. 그런데 진단서상의 암의 진단날짜와 조직검사 결과지상의 암의 확정진단일이 다르다면 언제가 암으로 진단받은 확정진단일일까요?

 

조직검사 결과지상의 결과일(보고일)이 암의 확정진단일이 된답니다. 이 부분을 갖고 많은 환자와 설계사들이 헷갈려하죠. 대부분은 진단서상의 암 진단일이나 진단서를 발급받은 날, 담당 의사로부터 암이라 통보받은 날은 암의 확정진단일이라 생각하죠.

 

어떤 날에 받았는지가 왜 중요한지는 알 것인데, 암보장개시일인 90일의 면책기간과 감액 기간 때문이랍니다.

 

날짜 하루 차이로 보험금을 받을 수 있느냐 없느냐가 결정되죠. 또한 90일이 넘어 확정진단을 받았느냐, 아니냐에 따라 암 진단비가 통째로 소멸할 수도 있기 때문이랍니다!

 

게다가 이 암 진단비가 소액과 일반 암의 구분이 없는 통으로 엮어진 계약이라면 고객에게는 억울한 일이 될 수도 있죠.

 

이 기간의 구분에 따라 가입자는 암 진단비를 2천만 원을 받느냐, 4천만 원을 받느냐가 결정되기 때문이죠. 어떤 부유한 고객이라도 보험금이 몇천만 원대가 왔다 갔다 한다면 그 앞에서 초연할 순 없겠죠!